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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4 체성분 측정(인바디) 정확하게 하는 법

@225.kr 2021. 8. 28. 09:08

 드디어왔다. 워치4... 사전예약 이틀차에 주문했는데 예정 배송일이 9월 25일이라 식겁했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 왔다. 너무 오래 기다렸으면 오히려 신비감 다떨어져서 걍 취소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이다.

액티브2가 있는데도 워치4를 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헬스를 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체성분을 매일 측정하려고 산건 아니다. 혈압이나 심박수같이 나는 큰 관심없는 항목들에 비하면 훨씬 좋긴하지만 그냥 디자인/UI가 예쁘고, 속도나 연동성도 향상된게 마음에 들어서 샀다.

 

 아무튼 삼성에서는 워치4의 체성분 측정이 98%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했는데, 98%의 정확도가 아니다. 상관관계랑 뭔 차이인지까지는 설명할 자신이 없고, 나름 워치가 대형 체성분 측정기와 유사한 수치가 나오게 측정하는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어디에서 보기로 워치는 전극이 손목에 닿는 부위, 손가락에 닿는 부위로 한정되어 있어서 상체만 측정하고 그 값을 바탕으로 하체까지 유추하여 결과값을 띄워준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나도 공복상태에서 측정했을 때 헬스장 인바디보다 체지방률은 5% 이상 높게, 골격근량은 3kg 이상 낮게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엔 이런 구데기같은 정확도에 실망했는데, '내가 하체를 잡고 측정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워치는 동일하게 손목에 착용한 상태에서, 워치를 착용한 쪽 손으로 발목을 잡는 것이다. 그리고 동일한 측정방법으로 전극에 손가락을 올려 측정을 하면 놀랍게도 헬스장과 거의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

정확한 자세를 설명하면

  • 바닥에 앉아 양발을 맞닿게하고, 워치4를 착용한 쪽의 손이 같은쪽 발목을 감싸쥐게 한다.
  • 그리고 워치4에서 지시하는대로 동일하게 반대쪽 손가락을 전극에 대고 측정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둘다 동일한 공복 상태에서 오늘 아침(약 20분전)에 측정한 값이다. 1차 측정 후 자세만 고쳐 곧바로 2차 측정을 했다. 좌측이 손목에 워치4만 착용하고 권장된 자세로 측정했을 때, 우측이 앉아서 발목을 잡고 측정했을 때의 값이다. 우측 값이 헬스장에서 측정한 수치와 매우 비슷하다.

혹시 측정을 한번 더해서 수치가 보정되어 이런 변화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으니 동일하게 한번 더 교차측정 해보았다.

마찬가지로 좌측은 일반 측정, 우측은 발목을 잡고 측정한 값이다. 이렇게 하체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보정해주면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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